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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 그린벨트 604만평 개발조정지역 지정될듯

입력 | 2005-01-10 20:42:00


대전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29곳 604여만 평이 개발수요가 있을 때 마다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개발조정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대전지역 개발제한구역 29곳 604만3000평이 개발조정지역에 포함됐으며 20일경 건교부 장관의 고시로 최종 확정된다.

개발조정지역에 포함되면 당장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현안사업 국책사업 등 각종 공영개발 수요가 있을 때 마다 단계적으로 풀릴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개발조정지역은 △대덕연구단지 내 R&D(연구개발) 특구의 상업화를 위한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유성구 유성예식장 옆 유성터미널 후보지 △유성구 용계동 스포츠타운 후보지 △중구 무수동 한옥마을 후보지 △남대전유통단지와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이다.

유성구 장대동 충남대 맞은 편에서부터 호남고속도로 안쪽(대덕연구단지 쪽)을 따라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까지 걸쳐 있는 대덕연구단지의 그린벨트도 조정지역에 포함됐다.

또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중·서구, 유성구 지역 20∼40만 평 규모의 개발제한구역 4∼5곳도 조정지역에 포함됐다.

조정지역은 환경조사결과 대부분 개발면적 10만평 이상의 4∼5등급지이며 상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1∼2등급지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