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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 삼성 애니콜 “특별상여금 1년치 월급” 대박

입력 | 2005-01-04 18:17:00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수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연말 특별상여금이나 성과급에서는 기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제조 등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은 기본급의 500%인 연말 특별상여금을 받은 데 이어 이달 중 1000%의 초과이익분배금(PS)과 150%의 생산성격려금(PI)도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임직원이 연말과 연초에 받는 보너스는 1년치 월급과 비슷하다.

이달 말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LG전자는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정보통신 사업본부가 기본급의 340%로 회사 안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계열은 연말 특별상여금 지급에 이어 기본급을 10%가량 올릴 계획이다.

반면 이들 3개사를 제외한 중견 휴대전화 업체들 중에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거나 임금 지급이 몇 개월째 밀린 곳이 늘어나고 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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