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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화성 택지개발 열기 ‘후끈’

입력 | 2004-12-22 17:48:00


수도권 남부 택지개발 열풍이 경기 화성시로 몰아치고 있다.

화성시는 개발 열기에 힘입어 2001년 시로 승격된 지 3년여 만에 인구가 7만여 명이나 늘어나고 산업단지가 곳곳에 들어서는 등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현재 27만 명인 화성시 인구는 2008년이면 택지지구에서만 24만 명이 늘어나 50만 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현재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남양, 향남, 태안, 봉담 등 5개 권역 11개 지구 665만 평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 산업단지 개발 현황산업
단지위치면적(평)사업기간화성태안읍
반월리 일대29만
30002005년
12월마도마도면
쌍송리 일대28만
50002005년
12월발안향남면
하길리 일대55만
80002006년
12월금의장안면
금의리 일대18만
30002006년
12월화남서신면
송교리 일대6만
30002005년
1월금의2장안면
수촌리 일대19만
80002007년

분당(성남시)∼수지(용인시)∼영통(수원시)∼운암지구(오산시)로 이어지는 택지개발 벨트가 화성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시 관계자는 “택지로 공급할 땅이 충분한 데다 땅값도 저렴해 수년 전부터 개발 압력이 높았다”며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영덕∼양재 도로, 국철 1호선 병점역 개통, 봉담∼의왕 고속화도로 등으로 교통사정이 좋아지면서 개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의 개발을 견인하는 동탄신도시는 동탄면과 태안읍 일부 등 273만 평 규모로 2001년 착공해 2007년 완공할 예정. 개발이 완료되면 12만 명이 입주한다.

시청사가 새로 들어선 남양동 일대에서는 78만 평 규모의 남양뉴타운 개발이 내년 5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남양동은 기존 시청사에서 서해 방면으로 30여 km 떨어진 곳으로 화성시의 개발이 시 전역으로 번져 나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같은 개발 바람에 힘입어 산업단지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향남면 일대 55만 평에 조성 중인 향남단지를 비롯해 2007년이면 6개 지구 157만 평이 산업단지로 변모한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면적이 서울시의 1.4배에 달할 정도로 넓고 도로, 철도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개발 잠재력은 무한하다”며 “화성시의 개발 열기가 수도권 남부지역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택지개발 현황사업지구면적(평)수용인원(명)사업완료시점태안지구35만30003만50002004년 12월태안3지구34만1만17302008년 12월

봉담지구23만40001만70402006년 12월발안지구6만200063802005년 1월동탄지구273만400012만13042007년 12월향남지구51만20003만20542007년 6월청계지구25만30001만8002007년 12월동지지구24만500099002007년 12월향남2지구102만80005만10002011년 12월남양뉴타운78만30004만7802011년 12월병점복합타운11만5000미확정2010년 12월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