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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우즈 첫날 공동선두…2004타깃월드챌린지골프

입력 | 2004-12-10 18:06:00


역시 골프는 정신력의 싸움.

결혼으로 심기일전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비제이 싱(피지)에게 KO승을 거뒀다.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GC(파71)에서 특별 이벤트로 열린 2004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25만 달러) 1라운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 호스트이기도 한 우즈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짐 퓨릭(미국)과 공동선두(4언더파 67타)를 마크했다.

버디 6개를 뽑아낸 우즈는 보기는 2개로 막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의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올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 등을 휩쓴 ‘새로운 골프황제’ 싱은 냉탕(더블보기)과 온탕(이글)을 오가며 1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꼴찌(3오버파 74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2명과 초청선수 4명 등 16명만 출전해 525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가지는 ‘별들의 상금잔치’인 이 대회 우승상금은 120만 달러, 출전만 해도 15만 달러를 받는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