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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조규대/카드사 경영손실 가맹점에 떠넘겨

입력 | 2004-09-14 18:45:00


할인점 E마트와 BC카드간 수수료 분쟁으로 고객들만 애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본질은 카드사가 자신의 손실을 무리하게 가맹점에 떠넘기려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등 자구노력 없이 수수료 인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는 옳지 않다. 외국계 카드사 중에는 1% 전후의 가맹점 수수료만 받고도 건실한 경영을 하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 카드사의 외형은 수년간 엄청나게 늘어났고 무엇보다 조달금리도 많이 내려갔다. 이처럼 카드사가 부담할 비용은 줄어드는데 수익원 중 하나인 가맹점 수수료를 오히려 인상하는 것은 문제다.

조규대 주유소 경영·서울 송파구 신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