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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주식 반환…열린우리당 “소송불사”

입력 | 2004-08-29 18:38:00


열린우리당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 조성래(趙誠來) 단장은 29일 “정수장학회측이 소유한 부산 MBC 및 부산일보 주식을 원소유주에게 반환하라는 우리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반환청구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당시 정권이 부일장학회 소유주였던 고(故) 김지태씨로부터 강제로 재산을 빼앗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자료는 거의 확보됐으며 당초 예정대로 9월 초 조사결과에 대한 중간발표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단장은 “국방부로부터 최근 제출받은 자료는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당시 5·16재단 설립을 담당한 관계기관으로부터 근거자료를 입수했다”며 “이번주 중 결정적인 자료를 입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