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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박지성 벼락 선제골…유럽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입력 | 2004-08-12 18:18:00


‘태극전사’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사진)이 2004∼2005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에서 골 맛을 보며 새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박지성은 12일 원정 경기로 열린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1차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거스 히딩크 아인트호벤 감독이 이 경기를 위해 올림픽 출전을 막는 바람에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박지성은 이로써 2004∼2005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6골(28경기)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이날 수비수인 이영표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골문 공략을 담당하다 경기시작 9분만에 동료 베네고어의 헤딩 패스를 잡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슛, 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아인트호벤은 두디치, 얀코비치, 판텔리치에게 릴레이골을 허용, 2-3으로 역전패했다. 아인트호벤은 26일 베오그라드를 홈인 필립스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역전을 노린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