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31·부산시청)이 국제펜싱연맹 A급대회인 2004아바나 국제월드컵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랭킹 23위 이상엽은 20일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접전 끝에 세계 8위 지네 제롬(프랑스)을 15-14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상엽은 이번 우승으로 8월 아테네올림픽에서 유리한 시드를 확보하게 돼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엽은 준결승에서 세계 6위의 강호 자오강(중국)을 13-1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