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는 올해 개교 50주년과 산악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8월 말레이시아 키나발루봉 정복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원정 등반에는 한국외국어대 산악회 회원을 비롯한 동문, 교직원 등 180∼200명이 참여한다. 산악회는 8월 2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등반할 계획이며 이미 180명분 항공권을 예약했다.
키나발루봉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지역 사바주(州)에 있는 높이 4101m의 동남아시아 최고봉으로 산 주변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김정은 산악회 부회장은 “가급적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해 축제 같은 등반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