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5일 북한이 미사일 등을 수출함으로써 무기 확산의 근원이 되고 세계에 대한 위협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미국의 북한문제 전문가 셀리그 해리슨을 통해 핵기술이나 핵물질을 테러범들에게 넘기지는 않겠지만 미사일을 판매할 권리가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국제적인 기준과 규정이 있고, 국제사회의 다른 나라들이 무기 확산 통제, 핵무기 확산 통제, 미사일 확산 통제와 관련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규정들이 있다"면서 강력한 비확산 정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그곳에서 안정에 이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이유들 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경제적 에너지를 주민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무기의 해외 판매에 사용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