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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긴축정책을 천명하고 중국 금융당국이 은행의 신규대출을 사실상 동결하도록 지시하자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다.
특히 내수침체에 시달려 온 한국경제는 중국의 거품붕괴에 따른 수출 부진이 우려돼 주가폭락, 원-달러환율 급등(원화가치 하락)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국제 유가(油價)가 14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라 한국경제는 물가 상승 압력과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릴 전망이다.
29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42포인트(2.93%) 급락한 875.41로 마감했다. 코스닥주가지수도 22.66포인트(4.73%) 급락하면서 456.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사상 최대 규모인 7733억원어치의 주식을 파는 등 최근 사흘 동안 1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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