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
개봉: 4월15일
감독: 최동훈
주연: 박신양 염정아 백윤식
장르: 미스터리·액션
등급: 18세
작품성★★★☆ 흥미 ★★★★
내용:사기꾼 창혁은 은행을 털 계획 아래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김 선생을 찾아간다.
20자평:깔끔한 구성, 맛깔스러운 대사로 확실한 엔터테인먼트 영화가 탄생하다(황영미).
장점:팔팔 살아 숨쉬는 캐릭터, 특히 백윤식이 ‘영화를 지켰다’.
단점:할리우드 영화 뺨치다 한국식 결말의 한국 영화로.
◆테이킹 라이브즈
개봉: 4월15일
감독: D.J. 카루소
주연: 안젤리나 졸리, 에단 호크
장르: 액션 스릴러
등급: 18세
작품성★★ 흥미★★☆
내용: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FBI 요원 스콧은 묘한 매력을 지닌 증인에게 끌린다.
20자평:그렇게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도, 전혀 긴장감이 없다니(김봉석).
장점:졸리와 호크. 그들의 팬이라면?
단점:관객은 다 아는 데 혼자서 미궁을 헤매는 불쌍한 졸리.
◆라이어
개봉: 4월23일
감독: 김경형
주연: 주진모 공형진
장르: 코미디
등급: 18세
작품성★★★ 흥미 ★★★
내용:만철은 실수로 현상수배범을 잡는 바람에 두 집 살림이 들통 날 위기를 맞는다.
20자평:눈덩이 같은 거짓말이 한데 모이는 결말, 그 연극적 구성이 매력포인트(황영미).
장점:웃음만은 확실하게 책임진다.
단점:끝까지 거짓말로 끝난 영화. 2%의 진실이 아깝다.
◆첫 키스만 50번째
개봉: 4월15일
감독: 피터 시걸
주연: 아담 샌들러, 드류 배리모어
장르: 코미디·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흥미★★★☆
내용:바람둥이 헨리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하루 일밖에 기억 못하는 루시에게 접근한다.
20자평:장애를 껴안을 때 오는 진정한 사랑의 감동(황영미).
장점:웃음과 눈물이 이렇게 ‘키스’할 줄이야.
단점:‘메멘토’로 유명(?)해진 단골메뉴, 단기기억상실증.
◆고하토
개봉: 4월23일
감독: 오시마 나기사
주연: 마츠다 류헤이, 기타노 다케시, 아사노 타다노부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흥미★★★
내용:사무라이 집단 신선조에 ‘예쁜’ 무사 가노가 들어오면서 동성애 바람이 분다.
20자평:사무라이 세계의 금기, 동성애의 유혹이 빚어낸 묘한 관능(황혜진).
장점:사무라이 집단의 작동원리를 동성애에서 찾아낸 거장 감독의 통찰력.
단점:대체로 웃기다. 감독의 섬뜩한 전작(감각의 제국)을 떠올리면 곤란.
◆강령
개봉: 4월23일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주연: 야쿠쇼 코지, 후부키 준
장르: 공포·스릴러
등급: 15세
작품성★★★★ 흥미★★★
내용:영혼을 부르는 능력을 가진 준코와 남편 사토의 집에서 유괴된 소녀가 발견된다.
20자평:가장 큰 공포는 인간의 욕망(김봉석).
장점:내 마음 속의 귀신…. 공포영화의 관습적 틀을 깬다.
단점:화끈한 호러영화를 기대한다면 실망. 미적지근하다.
◆밝은 미래
개봉: 4월23일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주연: 오다기리 죠, 아사노 타다노부, 후지 타츠야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작품성★★★☆ 흥미★★☆
내용:꿈이 없는 청년 니무라는 맹독성 해파리를 키우는 직장 선배 마모루에게 의존한다.
20자평:현대의 젊음, 그 자기 파괴적인 아름다움에 관하여(김영진).
장점:하천을 ‘꿈’처럼 뒤덮은 분홍빛 해파리…. 아름다운 영상.
단점:젊지만 경쾌하진 않다. 존재론적 메시지가 무거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