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대통령비서실장은 4일 오전 신임 인사차 김대중(金大中), 전두환(全斗煥),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 실장의 인사를 받고 “정치권 밖에 있다 오셨으니, 이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초심대로 밀고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 전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말은 직을 걸고라도 직언을 해야 한다”고, 최 전 대통령은 “산학간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애써 달라”고 주문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실장은 5일 오전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