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헬스캡슐]모험 두려워하면 수명 짧아질수도

입력 | 2003-12-14 17:14:00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 정신생물학연구소의 소냐 카비겔리 박사는 새로운 것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동물은 새로운 경험이나 환경과 만났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며 이 때문에 일찍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혔다.

카비겔리 박사는 “쥐 실험에서 새로운 경험에 노출되기를 꺼리는 쥐는 보다 모험적인 쥐에 비해 평균 수명이 20%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가 새로운 경험에 부딪쳤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치솟는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