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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수호천사는 그의 아내” 잇단 악재로 고전

입력 | 2003-09-09 16:31:00

슈워제네거 부부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방패는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유명한 TV앵커였던 슈라이버씨가 잇단 악재로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고전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선거에 가장 큰 보호막이 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8일 전했다.

부친의 나치 경력에다 해리슨 포드 등 할리우드 거물급 배우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反) 아널드 슈워제네거’ 바람으로 타격 받고 있는 아널드 슈워제네거에게 부인의 내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

연봉으로 수백만 달러를 받는 스타급 NBC 방송 앵커였던 슈라이버씨는 남편 선거를 돕기 위해 방송활동을 접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슈라이버씨는 최근 샌타모니카 선거운동본부 자원봉사자 모임에서 “남편의 뒷받침이 없었으면 여자로서 지금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남편 치켜세우기에 한창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진영의 한 측근은 “슈라이버씨의 견해는 중대사를 결정할 때 결정적이다. 그는 2000년 대선 당시 존 매케인을 도왔던 선거전략가 마이크 머피의 (이번 캠페인) 영입에도 깊이 간여했다”고 말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