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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외국인 주부 친정 보내드립니다”

입력 | 2003-09-04 20:42:00


강원 철원군은 한국에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외국인 주부 친정보내기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철원군은 올해 9쌍의 외국인 출신 주부와 그 남편을 선정, 친정 여행에 들어가는 왕복 항공료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해당 읍·면에서 추천을 받아 결혼해서 한국국적을 취득했으나 한번도 고향에 다녀오지 못한 사람, 출산 후 2년이 지나도록 친정에 못 가본 주부 등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 철원군의 외국인 주부는 중국인 28명, 일본인 15명, 필리핀인 1명 등 51명이다.

철원=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