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관광 비수기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스포츠 선수들이 참여하는 8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30개국이 참가한 ‘제7회 제주 세계주니어 핀수영 선수권대회’와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겸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1일 개막됐으며 ‘2003 세계한민족축전’이 2일 시작됐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는 ‘2003 코리아오픈 국제탁구선수권대회’가 4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려 22개국 선수 170여명이 기량을 겨룬다.
또 ‘제20회 회장기 전국 대학 대항 골프선수권대회’가 2일부터 크라운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제2회 전국시도대항동호인 골프대회’가 24일 파라다이스골프장 등에서 개최된다.
제주도는 이들 국내외 스포츠대회 개최로 선수와 관광객 등 1만1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스포츠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광업계와 협의를 거쳐 선수단과 임원 등의 항공료 및 숙박료를 30% 가량 할인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