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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차별 저격 용의자 100명 심문

입력 | 2003-08-19 18:49:00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찰스턴에서 3명이 저격돼 숨진 사건을 조사 중인 수사팀은 용의선상에 오른 100명에 대해 심문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CNN 방송은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포함한 12명의 수사팀이 용의자들과 개별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사팀은 범인이 짧은 시간 안에 편의점 주유소 등으로 옮겨 다녔다는 점에서 이 지역 사정에 익숙한 인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NN은 희생자들이 모두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밝혀졌으나 이것이 우연인지,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될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수사팀은 3건의 살인사건 모두 동일 범인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현장에 탄피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지난해 워싱턴 저격수 사건처럼 범인이 차 안에서 조준사격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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