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21일 퇴임 후 처음으로 외부 활동에 나선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03 하버드 국제학생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김한정(金漢正) 비서관이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하버드 국제학생회의’는 미 하버드대의 ‘아시아·국제관계 하버드 프로젝트’(HPAIR·Harvard Project for Asian and International Relations)가 1991년 창설한 것으로 매년 아시아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며, 올해는 숙명여대와 공동으로 24일까지 주최한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