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종합주가지수가 740선을 넘어 740.13으로 장이 마감된 19일 오후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주가지수 그래프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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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4일째 상승하면서 11개월 만에 740선을 넘어섰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1.37%) 오른 740.13으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주가지수가 740선에 오른 것은 2002년 9월 3일 740.59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미국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3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오전부터 강세장이 펼쳐졌다. 외국인은 33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04억원, 기관은 159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시장의 성장 전망과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등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장중 43만5000원까지 상승하다가 결국 전날보다 2.63% 오른 43만원에 장을 마쳤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시장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오르면서 삼성전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며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0.01 포인트 오른 49.10으로 마감해 이틀째 올랐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