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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농협 권총강도사건 발생 닷새 만인 10일 범인들이 이용한 차량과 손가방 등이 발견돼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찰은 범인들이 범행 후 도주 때 이용한 승용차(경기45로 6382호 EF쏘나타)가 이날 오후 3시21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2동 25의 54 중산마을 9사단 군부사관주택 인근 빈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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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농협권총강도 몽타주 작성
경찰은 “인근에 사는 주민 이모씨(56)가 ‘매스컴에서 본 차와 비슷한 차가 빈터에 있다’고 신고해 현장에 나가 범행 차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발견 장소는 사건이 발생한 파주 교하농협 운정지점에서 약 7∼8km 떨어진 곳으로 차로 20여분 거리다.
경찰은 또 차 발견 장소 인근에서 범인들이 범행 때 사용한 대형 손가방을 발견했다.
이 가방에는 스키 마스크와 범인 2명 중 키 175∼178cm가량인 20대 중반의 범인이 입고 있던 운동복 상의 등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차와 유류품을 수사본부가 마련된 파주경찰서로 옮겨 정밀 감식 중이다.
경찰은 차 앞창문에 일산구 중산2단지 K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발부한 불법주차 통지서가 붙어 있는 데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 2명이 3일부터 범행 하루 전인 5일 오후 2시까지 일산구 탄현동 모 여관에 투숙했다는 제보에 따라 이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파주=이재명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