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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代價性 수사 방침

입력 | 2003-08-01 18:24:00


대검찰청은 1일 양길승 대통령제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과 관련, 청와대가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올 경우 향응의 대가성과 비디오촬영 및 유출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대검 고위 관계자는 “수사의뢰가 오면 사건의 성격과 관할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청주지검이나 서울지검에 사건을 배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주체가 정해지면 양 실장이 청주 나이트클럽에서 향응을 제공받게 된 경위, 향응의 대가성 여부, 당시 술자리에서 누가 비디오촬영을 했으며, 이를 방송국에 보낸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