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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부른 ‘바퀴신발’…초등생 하천변서 미끄러져 급류 실종

입력 | 2003-07-07 01:26:00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 바퀴가 달린 신발(일명 힐리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하천변 산책로에서 힐리스를 타던 초등학생이 물가로 미끄러져 실종됐다.

6일 오후 6시50분경 전북 전주시 진북동 도토리골 앞 전주천변 산책로에서 친구와 함께 힐리스를 타고 놀던 김모군(11·초등 4학년)이 미끄러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목격자 윤모씨(50·전주시 서신동)에 따르면 “근처에서 놀던 아이들 중 한 명이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바지를 붙잡았으나 물살이 너무 세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전주천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날씨가 어두워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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