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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미네소타 결승진출 실패

입력 | 2003-05-18 18:25:00


한국계 박용수(26·미국명 리처드 박)가 속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미네소타 와일드가 스탠리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17일 7전4선승제의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에 1-2로 패해 4연패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1회전과 2회전에서 NHL 역사상 처음으로 1승3패에서 연속 3연승하며 기적을 일으켰던 미네소타의 돌풍은 막을 내렸다.

박용수는 애너하임과의 콘퍼런스 결승 4경기에서 1포인트도 따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차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3골, 3어시스트로 팀에 기여했다.

한편 18일 열린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선 뉴저지 데블스가 오타와 새니터스를 5-2로 꺾고 3승1패를 기록, 한번만 더 이기면 대망의 스탠리컵 결승에 오른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