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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건설

입력 | 2003-04-30 20:44:00


전북 군산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건설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30일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내년까지 2개 선석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를 건설한 뒤 민간자본을 유치해 1개 선석의 컨테이너 부두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내년 5월에 준공될 컨테이너 전용 부두는 제 6부두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 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5만t급 2개 선석이다.

해수청이 99년 7월에 668억원을 들여 착공한 이 컨테이너 전용 부두는 길이 54m의 부두시설과 배후 부지 16만6000㎡를 갖추게 된다.

이 부두가 완공되면 컨테이너 전용을 포함해 군산항의 접안능력은 5만t급 2개, 2만t급 15개, 1만t급 2개, 5000t급 1개 등 총 20개 선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해수청은 이와 함께 민간자본을 유치해 제 6부두 안에 컨테이너 전용 1개 선석을 2006년까지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가 건설되면 군산항이 서해 중부권의 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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