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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대사 일행 철수중 피격 부상

입력 | 2003-04-07 01:06:00


블라디미르 티토렌코 이라크 주재 러시아 대사와 외교관, 기자 등 25명을 태운 차량행렬이 6일 바그다드에서 시리아로 철수하는 도중 공격을 받아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공격이 이라크측에 의한 것인지, 미영 연합군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이 행렬이 바그다드 외곽 8㎞ 지점에서 벌어진 전투를 피해 우회하려다 공격을 받았으며 부상자들을 응급 처치한 뒤 다시 행진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바그다드에서 18㎞ 떨어진 지점에서 다시 지프 행렬을 만나 백기를 건 차량을 보냈으나 이 차량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사건 발생 직후 러시아 주재 알렉산더 버시보 미국 대사와 압바스 할라프 이라크 대사를 긴급 초치, 이라크 내 러시아 시민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카타르 소재 미 중부군사령부는 이들이 공격받은 지역이 이라크가 통제하는 곳이어서 연합군은 주둔하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아스살리야=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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