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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오산市 신도시 후보지 떠오르며 급등

입력 | 2003-02-09 18:21:00


DUAPI 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서 울신도시수도권127.09(0.01)121.87(0.05)121.66(-0.09)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한 주 전(0.13%) 보다 다소 떨어진 0.01%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강남(0.14%) 송파(0.13%) 서초(―0.10%) 강동(―0.37%)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강남구에서는 개포 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안전진단 신청을 내면서 1∼4단지 전 평형에서 2000만원씩 상승했다. 매수문의는 간혹 있으나 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파구는 가락동 시영 재건축 조합이 2월 중 사업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강동구는 매수세 없이 매물이 쌓여 재건축 추진 노후단지들이 500만∼1500만원씩 일제히 떨어졌다. 강서권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금천구(0.29%)가 소폭 상승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도자들이 호가 위주의 매물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천구 시흥동 관악벽산5단지 32평형이 500만원 올라 2억1500만∼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 역시 광진구(0.31%)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광진구 광장동 현대11차 33평형이 500만원 올라 4억3000만∼4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 지역은 일산(0.20%) 분당(0.06%) 산본(0.00%)이 보합세를 보이고 중동(―0.01%) 평촌(―0.06%)은 소폭 떨어졌다. 일산은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다소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신학기를 앞두고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오산시가 1.11%로 급등했다.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최근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로 부상하면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