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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충남 초등교사 장학금으로 키운다

입력 | 2003-01-02 19:24:00


충남교육청은 우수한 초등학교 신규 교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일 공주교대와 ‘충남교육감 추천 신입 편입생 선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충남교육감 추천으로 입학하거나 편입한 학생은 졸업후 충남지역에서 4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대신 재학기간 동안 학기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받는다. 다만 가산점 부여나 우선 선발 등 전형상의 혜택은 없다.

대상 인원은 신입생 50명, 편입생 50명 등 모두 100명. 신입생은 고교 3학년 성적이 상위 15% 이내에 들어야 하고 편입생은 일반 편입의 조건을 갖추면 된다.

신입생의 경우 2004학년도부터 실시하지만 편입생은 2월 편입을 겨냥해 이달 안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홈페이지(www.cne.go.kr)를 참조하거나 초등교육과(042-580-7220)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교육청은 이와 함께 공주교대생 중 성적이 상위 60% 이내인 경우 충남지역 의무 복무를 전제로 역시 장학금을 학기당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의무복무 기간은 1∼2학년은 4년, 3∼4학년은 2년 이상이다.

이 같은 조치는 충남 초등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이 전국 1위를 차지(710여명)할 정도로 교사난이 심각하기 때문. 그러나 충남지역 교사임용 시험에 응시하는 공주교대 졸업생 (580명)은 100명 안팎에 불과하다.

충남교육청 박영세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협약이 성과를 거둘 경우 대상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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