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7일자 A31면 ‘다도해 4개 섬에 쓰레기 매립장 건설-국립공원 환경훼손 논란’을 읽고 쓴다. 환경부가 전남도와 여수시의 요청에 따라 추진하기로 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쓰레기매립장 건설 계획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 만약 환경부의 발표대로 내년 중 보길도 소안도 청산도 등 3곳에 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되면 맑고 깨끗한 환경을 보전해야 할 국립공원이 망가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수지역의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립공원 안에 쓰레기매립장을 건설하겠다는 발상은 한참 잘못된 것이다. 환경부는 여수시 관계자와 다른 곳에 부지를 물색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쓰레기로 뒤덮이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
이철희 서울 금천구 독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