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은 24일 중국의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전화회담에서 북한이 핵 시설에 대한 봉인을 잇달아 제거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어 “북한은 모든 핵 관련 시설의 동결을 유지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향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탕 부장도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지지하며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