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아마 6단(20)이 15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5회 아마국수전(동아일보 주최) 결승전에서 정성오 아마 6단을 상대로 백 132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우승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이 아마 6단은 2000년 이창호배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삼성화재배 세계오픈선수권전 프로-아마 통합 예선에서 일본과 한국의 프로 기사를 꺾으며 3회전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마 국수전은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바둑대회로 우승자는 내년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