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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이번엔 방탄조끼…베컴 계속되는 신변위협에 구입

입력 | 2002-11-13 15:57:00


“방탄조끼라도 입어야 마음이 놓이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내 빅토리아 유괴 미수사건으로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지 방탄조끼까지 구입했다.

베컴은 최근 경기책임자의 조언에 따라 1천파운드(한화 187만원상당)짜리 최신형 긴 소매의 방탄조끼를 구입했다고 일간 ‘더 선’이 13일 보도했다. 베컴은 3억원 상당의 방탄차도 소유하고 있다.

베컴의 측근은 “방탄조끼가 매우 엷어서 외견상 입었는지 분간할 수 없다”고 밝혀 베컴이 유괴 미수사건 이후 극도로 신변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베컴의 아내이자 인기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전 멤버인 빅토리아와 두 아들은 이달 초 납치될뻔 했다가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들을 체포해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