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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佛유조선 폭발은 테러”…美 “알카에다 정유시설 노려”

입력 | 2002-10-17 18:02:00


예멘 내무부는 최근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폭발 사건은 폭발물을 실은 선박이 돌진하면서 저지른 테러로 밝혀졌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국방 관계자들은 프랑스 유조선에 테러를 가한 것은 알 카에다이며 이들이 중동지역의 산유시설들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국방 관계자는 지난 여름 알 카에다가 세계 최대 석유수출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 타누라의 정유시설과 송유관을 공격하려 했으나 사우디 당국이 사전에 차단했으며 2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방 관계자는 아프간 전쟁 중 획득한 알 카에다 문서에서 산유시설 공격계획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사나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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