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등록된 기업의 대주주 가운데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주식평가액이 2137억원에 달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배중호 국순당 사장이 1570억원으로 2위, 양윤홍 유일전자 사장이 1124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시가총액 상위 50대 기업 대주주의 지분을 6월말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김 사장은 작년말 기준으로도 1위였으나 평가액은 6개월 만에 226억원 줄었다. 국순당 배 사장의 평가액은 6개월 전보다 529억원 늘어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유일전자 양 사장은 2000년 말과 작년 말에는 20위에도 들지 못하다가 갑자기 3위로 부상했다. 대양이앤씨 이준욱 회장은 10위에서 4위로, 휴맥스 변대규 사장은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이밖에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김상헌 동서 최대주주, 김재경 인탑스 사장, 김철 피앤텔 사장 등도 20위안에 포함됐다.
반면 작년 말 1874억원으로 2위였던 김형순 로커스 사장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동원 정소프트 사장은 1326억원에서 694억원으로 줄어 3위에서 10위로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은 5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김동연 텔슨전자 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 오세종 쎄라텍 최대주주, 김상훈 리드코프 최대주주 등은 20위권에서 탈락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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