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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를 부른 로커 윤도현(30)씨가 15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뮤지컬 배우 이미옥(31)씨와 화촉을 밝혔다.
시인 박노해씨가 주례를 맡은 이날 결혼식에는 이문세 전인권 이승환 김경호씨 등 가수를 비롯해 연극계 인사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은 1995년 록뮤지컬 '개똥이'에 함께 출연한 뒤 인연을 맺었으며 인도네시아의 엘리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성수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윤도현씨는 "'붉은 악마'의 요청으로 부른 응원가가 이제는 8강, 4강 진출의 견인차가 될 것 같다"며 "신혼 여행지에서 한국팀의 선전(善戰)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