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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월드컵]돌아온 호나우두 녹슬지 않았다

입력 | 2002-03-28 17:34:00


28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A매치 데이’. 이날 전세계 총 54개국이 27게임을 치른 가운데 2002월드컵축구대회 본선진출 32개국중 26개국도 각각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경기는 브라질-유고전이었고 관심의 초점은 브라질의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였다.

부상에서 회복되고있는 호나우두는 이날 포르탈레자에서 벌어진 유고와의 A매치 홈경기에2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브라질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뛰었다. 호나우두는 45분을 뛴 뒤 후반 루이지앙과 교체됐으나 전반 내내 특유의 돌파력으로 유고 수비를 괴롭혔고 힐 패스, 중거리 슛 등으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전성기의 기량을 잃지 않았다. 결과는 후반 25분 루이지앙이 헤딩 골을 성공시킨 브라질의 1-0 승리. 경기가 끝난 뒤 호나우두는 “최종 목표는 월드컵”이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FIFA 랭킹 1위 프랑스는 트레제게가 2골을 터뜨리고 지단, 앙리 등 스타들이 골을 보탠데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5-0으로 대파하는 위력을 보였다. 또 ‘월드컵 우승 후보’끼리 맞붙은 ‘빅 매치’에서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눌렀다.

또다른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카메룬과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네덜란드는 본선 진출국 스페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월드컵 본선진출국 A매치 결과     (※)본선진출국브라질※1-0 유고이탈리아※2-1잉글랜드※프랑스 ※5-0스코틀랜드네덜란드1-0스페인※튀니지 ※0-0 노르웨이일본 ※2-0폴란드※핀란드 4-1포르투갈※독일 ※4-2미국※그리스3-2벨기에※아르헨티나 ※2-2카메룬※스웨덴 ※1-1스위스사우디 ※3-2우루과이※에스토니아2-1러시아※아일랜드※3-0덴마크※에콰도르 ※3-0불가리아크로아티아※0-0슬로베니아※그루지아 4-1남아공※모로코1-0코스타리카※세네갈※2-1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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