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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저격수’ 日 女의원 비서급여 착복혐의 사퇴

입력 | 2002-03-27 01:41:00


국회 의정활동과 TV 토론회 등을 통해 집권 자민당을 통렬히 비난, ‘자민당 저격수’로 성가를 높여온 사민당의 쓰지모토 기요미 의원(40)이 26일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사민당 당 3역의 하나인 정책심의회장을 맡고 있는 쓰지모토 의원은 97년부터 1년8개월간 여성 정책비서관의 급여 1500만엔(약 1억5000만원)을 정치헌금 형식으로 대부분 되돌려받아 결과적으로 국가의 돈을 가로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쓰지모토 의원은 효율적인 의원활동을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으나 여당인 자민당은 물론 자신이 소속한 사민당으로부터도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그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서관 급여 착복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으나 불과 1주일도 지나기 전에 회견내용이 거짓임이 드러나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