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30·KCC 이지스)이 ‘별중의 별’에 선정됐다.
이상민은 21일 한국농구연맹(KBL)이 발표한 2001-2002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5 선정을 위한 팬투표 결과 7만2626표를 얻어 중간집계결과 선두를 달렸던 신인 김승현(7만636표·동양 오리온스)을 1990표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상민은 이로써 2년 연속 최다 득표에 이어 98-99시즌이후 4시즌 연속 ‘베스트5’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다.
또 조동현(SK 빅스)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지난 시즌까지 프로농구 최다인 5회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됐던 강동희(모비스 오토몬스)는 가드부문 남부선발 3위(6만2천8표)에 그치며 베스트5에서 탈락했다.
외국인 선수중에서는 재키 존스(KCC)가 6만7355표로 최다 득표를 얻었다.
한편 베스트5를 제외한 나머지 7명씩의 선수들은 10개 구단 감독들로 구성된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다.
○…2001-2002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7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날 경기시작 2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올스타 출전선수 팬 사인회와 덩크슛 및 3점슛 경연대회,치어리더 댄싱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스타전 입장료는 4000원(일반석중 학생 군경 경로)부터 1만2000원(특석 사이드라인)까지.
27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부와 중부선발간의 올스타전 베스트5는 다음과 같다.
▽남부(동양,모비스,LG,KCC,코리아텐더)선발〓이상민,김승현(이상 가드) 마르커스 힉스,전희철(이상 동양·포워드) 재키 존스(센터)
▽중부(삼성,삼보,SBS,SK나이츠,SK빅스)선발〓조동현,주희정(삼성·이상 가드) 문경은(SK빅스) 우지원(삼성·이상 포워드) 서장훈(SK나이츠·센터)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