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추곡수매와 관련, 도내 농민들에게 지원할 자금 규모가 당초 50억원에서 1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됐다.
경남도는 17일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민들을 위해 50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농민단체들의 강력한 추가지원 요구에 따라 100억32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20개 시군이 각각 50억1600만원씩의 예산을 확보, 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위배되지 않는 논농업 직불제 지원방식으로 지급키로 했다. 지원방법은 논농업 직불제 지원농지 8만7995㏊에 대해 진흥지역과 비진흥지역 구분없이 ㏊당 11만4000원씩 주게된다.
경남도 구도권(具道權)농업정책과장은 “이같은 지원방식은 쌀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뿐 아니라 쌀값 하락으로 인한 소득보전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