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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종군기자 3명 순직

입력 | 2001-11-12 18:44:00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취재하던 종군기자 3명이 11일 탈레반군의 기습 공격으로 순직함으써 지난달 7일 미국 공습 이래 첫 언론인 희생자가 생겼다.

AFP통신은 12일 “탈레반과 북부동맹간의 격전지역인 아프간 북동부 최전선에서 취재 중이던 피에르 비어와 조안 쉬통(35·여) 등 프랑스 라디오 소속 기자 2명과 독일인 사진기자 1명이 11일 오후(현지시간) 탈레반 민병대의 기습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들이 북부동맹군의 탱크를 타고 가다 탈레반군의 박격포와 기관총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으며 탱크에 타고 있던 캐나다 잡지 몬트리올 가제트 소속 기자 등 3명은 무사했다”고 전했다. 북부동맹측은 이들의 시신을 타지키스탄 국경 부근의 샤타라이 기지로 옮겼다.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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