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국내 항공기의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승객과 승무원의 콜레라 감염 여부를 조사중이다.
10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승객 126명과 승무원 12명 등 138명을 태우고 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델리발 아시아나항공 348편의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보건원은 “승객 126명 중 63명은 통과 여객이고 나머지 국내 입국자 가운데 감염자가 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경북 영천 등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모두 139명이며 지난달 27일 이후 추가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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