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의 높은 인기’
이는 올해 주택 등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난 가장 뚜렷한 현상중의 하나다. 저금리와 정부의 잇따른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으로 많은 시중 유동자금이 몰리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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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투기’의 여지가 많다고 지적된다. ‘원룸 주택’의 성격이 강한 오피스텔과 함께 주상복합은 주택건설촉진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분양가에 제약이 없고 공개청약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과열에 가까운 높은 인기에 맞춰 연말까지 4000가구 이상이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또 ‘원룸형 주택’ 공간으로 꾸며져 학생, 미혼 직장인 등 수요자들이나 이들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겨낭한 오피스텔도 8000실 이상이 분양중이거나 분양될 예정이다.
벽산건설이 용산구 한강로 2가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메카트리움’이 가장 대규모로 904가구에 이르며 11월 분양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분당 백궁지구에서 분양중인 ‘두산위브’ 656가구는 재분양 물량. 오피스텔은 D&S건설 등이 분당 정자동에 공급하는 ‘분당벤처타운’이 1450실로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그러나 이번 청약에도 이상과열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적지않다. 건설업체들은 선착순 분양과 비공개 사전 분양 등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방식을 ‘십분’ 활용해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같은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방식은 부동산 투자가 침체되어 있을 경우 주택업체들이 미분양 가구를 분양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쓰였다. 그러나 올해들어서는 일반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투기’수단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따라 건설교통부는 선착순 분양과 비공개 분양 등의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방식을 일반 동시분양 아파트와 같은 공개추첨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투기와 가수요로 인해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업체 자율로 공급방식을 바꾸도록 유도하되 충분히 개선되지 않고 효과가 미흡할 경우에는 사업허가 심의시 공급방식도 허가를 받도록 주택법 등을 바꿔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주상복합아파트 청약현장의 대명사였던 떴다방과 밤샘대기줄 등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bonhong@donga.com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현황
시공사
위치
명칭
평형
가구수
분양
문의(02)
두산건설
분당백궁지구
두산위브
32∼56
656
재분양
031-713-1600
신원종설
광화문
킹덤타워
46∼69
70
분양중
723-5400
솔뫼종합건설
강동 둔촌동
파크하임
23∼55
87
분양중
452-3838
광해건설
인천 주안동
광해리드빌
26∼33
85
분양중
032-425-7574
LG건설
강남 삼성동
리더빌
20∼27
611
분양중
515-2227
SK건설
송파 가락동
파크타워
34, 44
94
분양중
3700-7626
롯데건설
여의도
캐슬엠파이어
40∼92
406
9월말
785-0606
휴먼터치
강남 청담동
휴먼터치빌
19∼38
212
9월말
539-2760
효성
송파 방이동
미정
19∼38
148
9월말
539-2760
대림
서대문 충정로
대림아크로빌
14∼19
258
9월말
368-7746
대우건설
강남 대치동
아이빌Ⅴ
10∼27
200
11월
2288-5438
롯데건설
여의도
캐슬스퀘어
44∼90
445
10∼11월
3480-9298
대우건설
마포 공덕동
메트로디오빌
13∼20
600
10월
2288-3449
벽산건설
용산 한강로2가
메카트리움
19∼34
904
11월
767-5225
벽산건설
대구 두류동
메카트리움
20, 34
143
11월
767-5247
롯데건설
강남 잠실동
캐슬골드
20, 34
143
11월
3480-9298
자료: 해밀턴 컨설팅 02-522-9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