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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웹사이트 관리 CMS 뜬다

입력 | 2001-09-13 19:56:00


‘웹사이트를 돌봐드립니다.’

웹사이트의 콘텐츠나 기업내부데이터를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 기업들은 홈페이지를 단순한 홍보수단 중의 하나로 생각했다. 회사의 역사나 현황에 대한 소개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한번 만들어놓은 홈페이지는 좀처럼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홈페이지를 중요한 사업수단의 하나로 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각종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시키고 콘텐츠를 시의성있게 수시로 업데이트 해주는 것이 필수.

CMS가 각광을 받는 것은 이처럼 번거로운 일을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며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

CMS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인터넷콘텐츠관리와 기업데이터통합관리 두 분야 모두 공급업체들의 경쟁이 눈에 띄게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인터넷콘텐츠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기업은 플러스기술(대표 박종일 정환만·www.plustech.co.kr) 애드플러스(대표 홍영선·www.adplus.co.kr) 피노인터컴(대표 김지훈·www.fino-intercom.co.kr) 등.

기업데이터통합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는 ‘테오CMS’의 K4M(대표 주종철·www.k4m.com), ‘커머스21’의 이네트(대표 박규헌·www.e-net.co.kr), ‘eCMS’의 이모션(대표 정주형·www.emotion.co.kr), ‘하이 CMS’의 하늘정보(대표 이동파·www.hiskynet.com)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업체들까지 국내 CMS시장 쟁탈전에 가세하고 있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전문 다큐멘텀이 이미 한국지사를 설립했고 인터우번도 조만간 한국법인을 설립한다. 비넷은 인터넷업체인 마이클럽닷컴에 CMS를 공급했으며 브로드비전은 지난해 웹콘텐츠관리업체인 인터리프를 인수하고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소프트뱅크리서치는 지난해 중반부터 수요가 일어나기 시작한 국내 CMS 시장이 올해 7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