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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술마시고 30년만에 말문 열려

입력 | 2001-08-08 10:34:00


30년 전 월남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나서 실어증에 걸린 공산 베트남군 참전용사가 한 음주 파티에서 술을 마신후 갑자기 말을 하기시작해 이웃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 베트남 관리가 7일 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남부 티엔 지앙성에 살고있는 레 반 호(56)란 참전용사가 지난 1971년 10월 메콩삼각주의 수로에서 월남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팔을 부상한 이래로 실어증이 생겨 말을 못했는데 최근 마을의 한 음주 파티에 참석해 술을 몇잔 마시고나서 30년 간의 침묵을 깨고 말을 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하노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