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
박세리(삼성전자)가 27일 개막되는 미국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 시즌 4승 겸 상금 1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한다.
현재 시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세리는 상금랭킹 3위(95만8992달러). 우승상금 15만달러를 추가한다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캐리 웹(호주)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한 시즌 상금이 100만달러를 넘어선 ‘밀리언달러 플레이어’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각각 4승을 기록했던 98년과 99년의 성적을 뛰어넘어 올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의 동시 석권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이 대회는 98년 박세리가 시즌 4승째를 기록했던 인연이 깊은 대회. 게다가 강력한 경쟁자인 상금랭킹 1, 2위소렌스탐과 웹이 다음주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대비해 불참하는 바람에 박세리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
한편 지난주 빅애플클래식에서 막판 체력저하로 시즌 첫 승 문턱에서 또 다시 주저앉은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 장정(지누스) 강수연 박희정 여민선 등 한국낭자 7명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해 박지은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던 도로시 델라신(미국)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2001시즌 미국LPGA 상금랭킹
순위
선수(국적)
상금(달러)
우승
①
A 소렌스탐(스웨덴)
123만6020
5
②
캐리 웹(호주)
114만67
2
③
박세리
95만8992
3
④
마리아 요르스(스웨덴)
72만2258
0
⑤
도티 페퍼(미국)
69만3823
0
⑥
로리 케인(캐나다)
59만3520
1
⑦
로라 디아즈(미국)
55만9425
0
⑧
로지 존스(미국)
54만4313
2
⑨
레이첼 테스키(호주)
54만2909
1
⑩
카트리오나 매튜(영국)
52만5145
1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