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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탄금대서 곡소리 나지 않도록"

입력 | 2001-05-14 16:34:00


▽교육 현실이 시지프스의 신화에 나오는 바위 굴리기처럼 허무하고 절망스런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교사의 길이다(김혁조 EBS PD, 14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안은 한 여교사의 교단일기를 담은 방송 '시지프스의 바위'를 준비하며).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에서 곡(哭)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한창희 한나라당 충주시지구당 위원장, 14일 충주의 사적공원인 탄금대에 장의예식장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고 했더니 정말 올랐다(한나라당 박희태 부총재, 14일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그동안 네번 도전한 이재오 의원이 신임 총무로 선출되자).

▽다른 경찰로부터 얻은 만족도가 아무리 높더라도, 한 명의 경찰관으로부터 얻은 만족도가 '0'이라면 전체 경찰관의 이미지는 곱하기 제로가 된다(김중겸 청와대 치안비서관, 14일 경찰 체험과 21세기 경찰상을 그린 책 '아이 러브 폴리스'를 펴내며).

▽레미콘이 도로에서만 무서운 존재는 아니다(경기도청 관계자, 레미콘 업계의 장기 파업으로 아파트 건설공사는 물론 세계도자기 엑스포 공사와 농가 경지정리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교사는 이론 소비자가 아닌 이론 생산자로서 끝없이 공부해야 권위를 확보할 수 있다(박남기 광주교대 교수,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그린에 서야 월요일 주가가 뛰는 우즈 효과 가 나타난다(뉴욕포스트, 13일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면 다음주 월요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상승하는 현상이 1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TV가 실제로 생사람을 잡았다(대구경찰청 관계자, 13일 한 초등생이 TV를 시청하다가 받침대가 기울어 바로잡으려다 넘어져 숨졌다며).

▽농촌경제는 갈수록 지속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전남 해남군의회, 14일 중국산 마늘 수입에 따른 농가 피해 보상을 정부에 요구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죽음의 그림자만 드리우는 록히드 마틴사는 이 땅을 떠나라(문정현 NMD TMD 저지와 평화실현 공동대책위원회 상임대표, 14일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가 미사일 방어망 체제 개발에서 한민족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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