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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자 1000여명 노동절행사 공동개최

입력 | 2001-05-01 18:59:00

남북 노동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운동장을 돌고 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공동 개최한 노동절 행사가 1일 오전 금강산 온정각에서 남북 노동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의 최창만 조국통일운동부장은 환영사에서 “6·15 북남공동선언을 지지 관철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한국노동자총연맹측도 대회 연설문을 통해 “남북 노동자들은 외세의 무력적 위협을 반대하고 남북의 평화체제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측 참가단(민주노총 294명, 한국노총 236명)은 지난달 30일 강원 속초항에서 쾌속선 설봉호를 타고 장전항을 통해 현지에 도착했는데 2일 같은 배편으로 귀환한다.

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