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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야당탄압 계속…의원 30명 한밤체포

입력 | 2001-04-08 18:55:00


이란의 야당 이란자유운동(IFM) 소속 의원 30명 이상이 수도 테헤란 등지에서 체포됐다고 야당과 가까운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체포된 사람 가운데는 모하마드 타바솔리 테헤란 전 시장과 하세미 사바기안 전 내무장관 등도 포함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테헤란혁명법원은 7일 밤 야당 의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으나 체포된 사람의 수와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법원은 관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들은 정권 전복을 시도한 혐의로 테헤란과 다른 지역에서 체포됐으며 그밖의 사항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헤란혁명법원은 지난달 IFM의 활동을 불법화했으며 야당 의원들을 비롯해 개혁성향인사들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