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한국교회인권센터 이사장인 박형규(朴炯圭)목사가 6일 한나라당 대외협력위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 정국은 여당이 야당을 압박해 정권연장을 하려는 구도로 돼간다”며 “국민은 20세기와 함께 3김(金)이 물러가기를 바랐는데 현실은 김윤환(金潤煥)민국당대표까지 포함하는 ‘4김’의 부활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가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안될까봐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했는데, 의석 하나 모자랄 때마다 (그런 식으로) 채워주겠다는 거냐”고 비난했다.
박목사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해서도 “이 총재가 통일 문제와 관련해 발목을 잡는 듯한 발언을 자꾸 하는데 좀더 대국적 입장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총재가 집권하면 아직도 ‘많이 다치겠다’는 이미지를 주는데 너그러운 이미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