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은 5일 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10여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조만간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갖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6일 전했다.
파월장관이 최근 한장관에게 ‘장관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낸데 대한 답례 형태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한장관은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자 파월장관이 “나도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시기는 앞으로 실무진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가급적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기 전에 외무장관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파월장관의 방한 가능성도 검토대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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